국가철도망 후보사업에 포함돼...장기적으로 울산 신복역까지 연결

경남 양산시 도심을 관통하는 부산지하철 1호선 양산선(도시철도)이 장기적으로 광역철도망으로 울산까지 연결될 전망이다.

1일 양산선 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안에 따르면 부산지하철 1호선 양산선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5년 목표) 후보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도시와 도시를 잇는 광역철도망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양산선은 종점인 양산 북정동을 넘어 통도사~KTX 울산역~울산 신복역(41.2㎞)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양산시는 광역철도 구축에 따른 이용자 접근성 등을 고려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에 역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와 양산시는 건설 예정인 1호선 양산선 마지막 역인 107번 역을 산막공단 입구 북정교 앞에서 북정 빗물배수펌프장 인근으로 변경했다.

106번 역도 아파트가 밀집한 신기동 한마음아파트 인근으로 위치를 조정했다. 역사 위치가 변경된 한마음아파트 인근은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김해~양산~부산 간 국지도 60호선과 가까워 철도 이용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 변경 등 계획 변경으로 당초 12.5㎞인 양산선 전체 노선이 1.1㎞ 감소, 11.4㎞로 건설된다. 노선 단축으로 350억원의 사업비 절감이 기대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반면 노선 변경 등으로 사업 기간은 1년여 늘어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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