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대선 울산 표밭현장

더 민 주 신복로터리 운동원 집중 투입
한 국 당 홍준표 후보 울산대공원 방문
국민의당 신호대기 30초 플래시몹 눈길
바른정당 국도·고속道 입구서 지지호소
정 의 당 역·터미널·쇼핑몰 찾아 유세

 

▲ 더불어민주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29일에 이어 30일에도 울산의 관문인 신복로터리에서 주말 나들이객을 겨냥한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5·9장미대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주말 나들이객을 겨냥한 선거운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나들이객의 경우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뤄지다보니 지난 29일에 이어 이틀 연속 울산 주요 관문에 자리잡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 울산선대위는 4월의 마지막날이자 대선을 9일 앞둔 30일 아침부터 신복로터리에 선거운동원들을 집중 투입했다.

선거운동원들은 ‘기초연금 매달 30만원’ ‘틀니·임플란트 반값’ 등 노인을 겨냥한 피켓을 비롯해 ‘휴대폰 기본료 완전폐지’ ‘엄마·아빠·아이 세배 행복’ 등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홍보에 집중했다.

이날 유세차량에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올라 국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줄 문 후보에게 표를 던져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선대위는 이날 언양일대 축구장, 전통시장, 울산대공원, 삼산동, 강동·정자, 교회·성당 등을 돌며 문 후보의 각종 공약을 소개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 자유한국당 울산 각 선대위는 일요일인 30일 종교시설을 찾아 소규모 유세를 벌였다. 남구갑 소속 선거운동원이 월평성당 앞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지난 29일 자유한국당 울산지역 각 선대위는 오전 유세를 마친 뒤 홍준표 후보가 방문하는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으로 당력을 집중했다.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사전 유세에는 박맹우 시당 선대위원장과 이채익 남갑 선대위원장, 안효대 동구 선대위원장, 윤두환 북구 선대위원장, 김두겸 울주 선대위원장이 빠짐없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윤시철 울산시의장과 시의원, 구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박맹우 시당 선대위원장은 “혼돈과 절망의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후보가 누구냐”며 홍 후보의 연호를 유도했고, 시민들은 크고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화답했다.

자유한국당은 일요일인 30일은 나들이객이 많은 장생포 고래박물관과 울산대공원, 태화강대공원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또 1~2명의 선거운동원들이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을 찾아 조용한 유세를 진행했다.
 

▲ 국민의당 울산시당이 30일 롯데호텔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는 30초 안에 플래시몹 유세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당

국민의당 울산시당은 지난 29~30일 울산대학교, 공업탑 로터리, 목화예식장, 현대백화점, 롯데호텔, 젊음의 거리 등에서 플래시몹 유세활동을 펼쳤다.

시당은 지난 29일 유세 현수막을 ‘미래, 변화, 혁신, 국민이 이깁니다’에서 미래를 여는 첫 대통령으로 교체하면서 깜짝 이벤트로 인파가 몰리는 도심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울산시당은 그동안 공업탑 인간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수소자동차 퍼포먼스, 태화강역 김해신공항 광역철도망 건설 퍼포먼스 등 이색적인 유세를 선보여왔다.

30일에도 복산육거리 유세에 이어 롯데호텔 앞 횡단보도와 성남동 CGV 앞 등에서 신호가 바뀌는 30초 안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상범 공동선대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소음과 불편을 주는 유세가 아닌 즐거움과 볼거리를 주는 이색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바른정당 울산 선대위는 30일 울주군 굴화 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국도와 고속도로로 향하는 상춘객들을 대상으로 유승민 후보 알리기에 나섰다.

◇바른정당

장미대선을 앞두고 맞은 황금연휴에 바른정당 울산 선대위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바른정당 울산 선대위는 30일 오전 울주군 굴화 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국도와 고속도로로 향하는 상춘객들을 대상으로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유승민 후보 알리기에 나섰다.

강석구 본부장과 이종범 부위원장, 한성율 울주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이 합동으로 손가락 4개를 펴고 “기호 4번 유승민 후보가 경제 살리고, 안보위기 끝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는 4선 강길부 국회의원이 합세해 공업탑로터리에서 주말 나들이객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쳤다. 바른정당 울산 선대위는 오전·오후 주요 출·퇴근 도로 또는 교차로, 낮에는 시장 또는 상권밀집지역에서 유세를 하는 전략으로 유세를 이어오고 있다. 앞선 29일에도 바른정당 울산 선대위는 중구 홈플러스 앞 번영로 일대와 남구 롯데백화점 등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 유세를 펼쳤다.

바른정당 울산 선대위 대변인인 한동영 시의원은 “이번 대선의 판세를 가를 황금연휴기간에 유승민 후보가 다시 한번 울산을 찾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완주가 아닌 울산발 대역전승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30일 남구 신복로터리, 공업탑로터리 등에서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집중유세활동을 펼쳤다.

◇정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두 번째 주말을 맞은 지난 29~30일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 표심 결집에 나섰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남구 신복로터리, 공업탑로터리와 북구 호계 철길사거리 등을 찾아다니며 집중유세활동을 펼쳤다. 지난 29일에는 KTX울산역, 언양 고속터미널 사거리 등에서도 나들이·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에게 유세 인사를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울산선대위는 북구 진장동 코스트코 등을 찾아 젊은 부부와 가족 단위 쇼핑객들을 대상으로도 유세를 펼쳤다.

선대위 관계자는 “노동자 표심은 물론 여성·청년까지 조금씩 심상정 후보의 지지층이 넓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도 상승세를 탔다”면서 “울산 캠프도 상승세 분위기에 힘입어 노동이 당당한 나라로 거침없는 대개혁을 이끌 후보는 심상정 후보뿐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선대위는 공식선거운동 15일째이자 노동절인 1일 신복로터리, 북구 호계장 등에서 유세활동을 펼친 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노조할 권리 보장’에 대한 내용으로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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