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공연팀 ‘탱고 파이어’

2005년 초연 후 전세계서 러브콜

24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공연

라이브 밴드 연주로 화려함 더해

▲ 아르헨티나의 오리지널 탱고 프로덕션 ‘탱고 파이어’가 오는 24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화려하고 정열적인 무대로 전 세계를 달군 아르헨티나의 오리지널 탱고 프로덕션 ‘탱고 파이어(Tango Fire)’가 오는 24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탱고의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 탱고 파이어의 이번 내한공연은 24일 현대예술관과 27~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단 두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발레의 우아함과 플라멩코의 격정을 동시에 녹여낸 관능의 춤 ‘탱고’. 오리지널팀 탱고 파이어는 아르헨티나의 정신이자 상징이 된 탱고를 무대 위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킨 공연팀이다.

지난 2005년에 처음 무대에 올려져 그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A Must-See(반드시 봐야 하는 공연)’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이후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러브콜을 받아 월드투어를 펼치고 있다.

공연 1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히스토리 여행으로 1920년의 한 공원에서부터 1950년 유혹의 밀롱가까지 전반적으로 다룬다. 2부에서는 재즈, 발레,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댄서들의 세련된 탱고 스타일이 펼쳐진다. 아르헨티나 탱고의 역사와 화려한 기교를 더한 현대 탱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화려한 출연진은 10년 만의 탱고 파이어 무대를 더욱 설레게 하는 요소다. 10명의 최정상급 무용수들은 물론 밴드 ‘콰르테토 푸에고(Quartet Fuego)’와 보컬 ‘헤수스 히달고(Jesus Hidalgo)’가 정열적인 라이브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금세기 최고의 걸작이라 불리는 탱고 파이어의 역사적인 내한공연”이라며 “피아졸라, 카를로스 가르델 등 탱고 거장들의 음악 속에서 정통 탱고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4일 오후 8시며 입장료는 4만5000~8만5000원. 예매 및 문의 1522·3331.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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