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노선 평균 탑승률 70~90%

제주 항공편 경우 사실상 만석

제주 사전취항·매일운항 효과

에어부산도 조만간 판매 개시

▲ 제주항공이 울산공항 사전취항 둘째날도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순항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제주항공이 울산공항 사전취항 둘째날도 비교적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순항했다. 또 다른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도 내달 말 취항에 앞서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항공권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울산의 하늘길은 더욱 확대된다.

19일 울산공항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울산 사전취항 둘째날인 19일 보정수치가 적용되진 않았으나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 모두 평균 70~90%대의 탑승률을 보였다.

특히 울산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의 경우 사실상 만석에 일부 대기수요까지 발생하는 등 사전취항과 제주선 매일운항에 대한 초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항 초반이긴 하지만 기한을 둔 사전취항이라는 점과 저가할인 정책에 따라 상용수요보다는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승객 이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제주 노선의 경우 사전취항 만료일인 28일에 가까울 수록 연결편 문제로 여객이 다소 줄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제주항공의 사전취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달 30일 울산공항 정기취항에 나서는 에어부산도 조만간 항공권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보여 울산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반까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허가를 받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예상 판매가(정규운임가)는 6만~7만원대 선으로 예상되며, 취항 초기 특가 할인 등이 적용될 경우 1만9000원대(유류할증료 등 포함)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162석 규모의 항공기를 들여와 울산에서 김포, 제주를 오가는 국내 2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당초 울산~김포 노선은 당초 하루 2차례 왕복에서 3차례로 늘어난다. 기존 울산~제주 노선은 하루 왕복 2회로 동일하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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