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다이빙 여자일반부 1M 스프링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수지(울산시청)가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제98회 전국체육대회 2일차인 21일(오후6시 현재) 울산선수단은 한국 여자다이빙 간판 김수지가 금메달을 따는 등 강세종목에서 메달을 잇따라 획득했다. 울산은 이날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 

김수지(울산시청)는 21일 충북 청주시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여자 일반부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265.65점을 획득해 265.55점을 얻은 경남 대표 김나미를 0.1점 차로 따돌렸다. 김수지는 이 종목에서 무거고 시절 세운 3연패를 비롯해 이날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울산시청 소속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김수지는 이날 박수경과 함께 출전한 여일부 싱크로 1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수영 종목에서는 김수지를 시작으로 메달이 쏟아졌다. 여자 일반부 접영 50m 최재은(울산시청)이 26.9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재은은 올해 울산시청 입단 후 데뷔 무대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최재은은 수원시청과 강원도청에서 각각 2년간 활동했다. 이 당시에도 접영 5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실력파다. 

무거고 이재경과 김지욱은 남고부 싱크로 3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재경은 스프링보드 3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김지욱은 스프링보드 3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스포츠고 최재석은 접영 5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 21일 충북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보디빌딩 남자일반부 65kg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울산의 박경모(울산시청)가 금빛 포츠를 취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의 또다른 강세종목인 보디빌딩에서도 금메달 3개가 쏟아졌다. 박경모(울산시청)는 밴텀급 65㎏, 남경윤(울산시청)은 웰터급 75㎏, 박정수(울산시청)는 헤비급 90㎏에서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적인 강자인 박경모는 플라이급 60㎏에서 2연패를 달성했지만 올해 체급을 바꿔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제주에서 올해 울산시청으로 옮긴 남경윤도 데뷔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정수는 지난해 헤비급 90㎏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올해 재도전해 금메달을 땄다.

역도에서도 여일부 임정화가 48㎏급에서 인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2관왕에 올랐다. 용상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정화는 이 종목에서 지난해를 제외하고 3년 연속 금메달을 딴 최강자다.

레슬링에서도 값진 금메달이 나왔다. 이정근(남구청)은 그레꼬로만형 71㎏급에서 금메달을 확보했다. 지난해 이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이외에도 유도 남일부 -73㎏에서 박해성(울산교차로)이 은메달을 땄고, 당구 여일부 포켓10볼에서 김진아(당구연맹)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볼링에서도 강희원(울주군청)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저전거 종목에서는 남일부 1㎞ 개인독주에서 김지훈(울산시청)이 동메달, 남일부 MTB 권진욱(울산시청)이 동메달을 땄다. 태권도에서도 여고부 -46㎏ 추다인(스포츠고 2)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