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모범학생 12명 선정

장학금 2800만원 전달 격려

▲ 현대자동차 도움터장학회가 22일 장학생으로 선정된 중·고교생 12명을 회사로 초청해 장학증서와 장학금 28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직원 모임인 도움터장학회가 13년째 울산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모범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도움터장학회(회장 박진열 소재공장장)는 22일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지역 중·고교생 12명을 회사로 초청해 장학증서와 장학금 28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지역 중학생 2명과 고교생 10명은 모두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급식비, 방과후 수업비, 등록금, 교과서 대금 등 학업에 필요한 금액 일체를 지원받게 된다.

도움터장학회는 금전적인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가정방문을 통해 고충을 상담하는 등 학생들이 올바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장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이들 학생이 어려운 생활 가운데서도 사회와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이들은 현대차 3공장과 수출선적부두를 견학한 뒤 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뒤에는 시내 영화관에서 최근 개봉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현대차 도움터장학회는 현재 회원수 3480명으로, 회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씩 기부하는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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