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아웃’등 제작한 블룸하우스 신작
절묘한 심리전으로 관객 사로잡아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 ‘파라노멀 액티비티’ 등 공포영화 명가로 손꼽히는 블룸하우스 신작 ‘트루스 오어 데어’(TRUTH OR DARE)가 지난 22일 개봉했다.

영화 제목은 ‘진실 또는 도전’이라는 의미로 진실을 이야기하거나 대답하지 않으려면 벌칙을 수행해야 하는 게임에서 따왔다. 우리나라 ‘진실게임’의 미국 버전인 셈이다.

제목 그대로 영화 주인공들은 멕시코의 버려진 수도원에서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을 한다. 게임 참가자들은 저마다 진실 또는 도전을 택하고 마지막으로 이들을 수도원으로 데리고 온 카터는 자기 차례가 오자 이 게임의 진실을 털어놓고 황급히 자리를 뜬다. 그가 말한 진실은 ‘이 게임은 살아있다’는 것.

나머지 참가자들은 카터 말을 믿지 않고 학교로 돌아가지만 ‘트루스 오어 데어’라는 환영이 이들을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결국, 이들은 게임에 응하지만 게임은 절대 만만하지 않다. 게임은 참가자의 가장 깊고 어두운 비밀이나 두려움을 찾아내 이를 역이용한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목숨을 잃는 사람만 늘게 되자, 이들은 게임을 멈출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된다. 블룸하우스답게 절묘한 심리전 정수를 선보인다.

코미디 슈퍼히어로 영화 ‘킥 애스2: 겁 없는 녀석들’을 연출한 제프 와드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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