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17일 제198회 임시회 기간중 울산의 주 식수원인 회야댐과 회야댐 상류에 조성한 생태 습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는 17일 제198회 임시회를 열어 상임위별로 울산시, 시교육청의 2018년 주요업무를 보고받았다.

지역 축제 위치문제도 고려를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문화관광체육국 및 울산문화재단, 문화예술회관, 울산박물관, 울산도서관 소관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의원별로 관심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손종학 의원은 “지역에는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데 시기적 개념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적 개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축제개최 빈도가 많은 울산대공원일지라도 정문이냐, 동문이냐, 남문이냐에 따라 상권 활성화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미형 의원은 “현재 각 구·군 문화원과 울산문화재단의 업무가 중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덕권 위원장은 “종합운동장 내 헬스장 증축공사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암댐 인근 신규댐 건설 제안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이날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 및 생태습지 현장을 찾아 운영현황과 회야댐 보강사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안수일 의원은 “부족한 원수를 확보하기 위해 대암댐 인근 골짜기에 신규 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김시현 의원은 “시민들이 마실 맑은 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울산시 차원에서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천제방도로 안전대책 지적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는 종합건설본부,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소관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김성록 의원은 “동천제방겸용도로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있다보니 보행자 안전시설과 소음저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정록 의원은 언양파출소~서부리 구간 도로 확장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질의한 뒤 “지장물인 시장 장옥 이전에 대해 울주군과 긴밀히 협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서 구입시 지역 서점 이용을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는 중부·남부·동부·울주도서관, 교육수련원, 울산과학관 소관 올해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천기옥 위원장은 “울산지역 경기가 침체돼 관광객 유치 등의 노력이 절실하지만 정작 울산에 사는 사람들은 타 지역으로 휴가를 가는 경우가 많다”며 “교직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교육수련원에서 휴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상옥 의원은 “각 도서관들이 대량으로 도서를 구입할 때 지역 서점을 이용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나라장터가 아닌 지역서점이 도서를 납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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