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추석연휴 도심 곳곳서 민속문화행사 풍성

▲ 태화강 십리대숲 스탬프 투어 코스

“명절에 태화강지방정원 산책하고 기념품도 받으세요!”
추석 명절 전후로 울산에서는 다양한 민속체험행사와 야외활동 프로그램이 열린다. 긴 연휴 건강과 힐링을 위해, 혹은 온 가족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울산박물관 ‘행복한 추석’ 댕기·팽이 만들고 퀴즈풀이도
대곡박물관도 22~26일 전통문화공연·세시풍속 체험행사
울산시 태화강지방정원 일대서 ‘십리대숲 스탬프 투어’
달빛기행도 열려 태화강 야경보며 가족·친지와 추억쌓기

○…23~26일 울산지역 박물관에서는 ‘2018년 추석 전통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번 전통문화 행사는 전통 공연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조상에게 예를 다하고 풍요를 기원했던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다.

울산박물관은 ‘행복한 추석맞이’이라는 주제로 배씨댕기 머리띠, 팽이, 등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사자춤과 사물놀이 등의 공연, 널뛰기, 굴렁쇠놀이, 투호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시와 연계한 가로세로 낱말 퀴즈 활동지 풀이 등의 체험을 마련한다.

특히 23~25일은 추석 OX퀴즈,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의 무대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영화 ‘벤허’를 상영하기도 한다. 오후 2시부터 1부와 2부로 나눠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감상할 수 있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손에 손잡고 박물관에서 보내는 한가위 연휴’라는 주제로 22~26일 한가위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전통문화 공연은 24·25일에 있으며, 풍년 기원 거북이 만들기와 송편 모양 비누 만들기는 23~25일 진행된다. 추석 차례상 차리기, 보름달에 소원 빌기 등 한가위 문화 알기와 가족과 함께 하는 전래 놀이는 22~26일 계속된다. 또한 대곡박물관 옆 들판에 전시하는 허수아비를 보면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울산시는 22~26일 태화강지방정원을 찾는 시민들이 여유롭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십리대숲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스탬프 투어는 십리대숲을 포함한 태화강지방정원의 일정 코스를 지도에 스탬프를 찍으며 완주하면 에코백, 대나무비누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로 추석 연휴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스탬프 코스는 만남의 광장~느티마당~덩굴식물터널~십리대숲 죽림욕장~오산광장 순이다. 5지점에서 각각 스탬프를 찍고 돌아오면 된다.

▲ 울산시설공단이 명절마다 울산대공원에서 운영하는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

○…한가위 달빛아래 대한민국 최고 생태관광지 태화강의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걷기행사도 열린다.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태화강변을 함께 걸으며 주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태화강 달빛기행’이 22일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태화강 십리대숲을 출발해 울산교를 지나 태화루를 거쳐 만남의 광장까지 약 8km 구간을 걷는다. 태화강 생태해설사 10명이 동행해 태화강 생태에 관한 설명도 제공한다.

<영남알프스 오딧세이> 저자 배성동 작가와 사단법인 영남알프스학교의 걷기교실 회원 20여명이 동행하며 태화강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특히 달빛기행 참가자에게는 추석맞이 스탬프 투어와 연계해 달빛기행 완주자에게 에코백 등 소정의 기념품도 전달된다. 참가희망자는 22일 오후 6시까지 태화강 만남의 광장으로 모이면 된다.

○…추석을 맞아 태화강지방정원 십리대숲 입구인 오산광장에서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린다. 22~26일 5일간 태화강지방정원을 찾는 시민과 귀성객 누구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추석 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이,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민속놀이 체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널뛰기, 윷놀이, 굴렁쇠,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고리던지기 등 민속놀이 기구 6종 49점이 설치돼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설공단이 설·추석마다 운영하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울산대공원에서는 22~26일 닷새간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고리던지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을 할 수 있다. 대왕별 아이누리에서도 씨름, 투호놀이, 제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송편과 쿠키를 만들어 먹는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시립문수궁도장은 추석 당일에 우리나라 전통 활을 직접 만져보고 활시위를 당겨볼 수 있는 무료 궁도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대공원, 울산체육공원, 종합운동장, 문화공원 주차장은 22~26일 닷새간, 농수산물도매시장주차장은 24~26일 사흘간 무료로 개방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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