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콘크리트 타설행사…2023년 3월 준공 예정

▲ 한수원 새울본부는 20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건설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6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 행사를 실시했다.
신고리 원전 6호기의 구조물 공사가 본격화된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20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건설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6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원자로 건물 아래에 위치한 기초 암반 위에 구조물 공사가 가능하도록 바닥을 다지는 작업이다. 원자로 건물 구조물 공사가 본격화되는 첫 단계다.

신고리 6호기는 2014년 1월 정부로부터 실시 계획을 승인받아 발전소 터 닦기 공사를 시작한 뒤 2016년 6월 건설 허가를 취득하고, 발전소 건물 굴착 공사를 시작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신고리 5호기는 지난해 4월 최초 콘크리트를 타설한 뒤 구조물 공사에 돌입, 총 19단 가운데 14단의 CLP(Containment Liner Plate 원자로 격납철판) 부착 작업이 완료됐다. 신고리 5·6호기의 사업 종합 공정률은 8월 말 현재 37.45%다.

한편 신고리 5·6호기는 약 4년간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와 설비 설치공사 및 시운전을 거쳐 2022년 3월과 2023년 3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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