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악화 방지하고 사회적 교류도 도와

울산 북구보건소는 경증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해 치매 증상 악화 방지 및 사회적 교류를 돕고 있다.

13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보건소 내 치매환자를 위한 단기 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쉼터는 주 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작업치료, 일상생활훈련, 컴퓨터 인지훈련, 음악치료, 공예, 실버체조 등 뇌 기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지기능 감퇴 지연 및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시켜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치매환자 쉼터 참여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로, 3개월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무료다. 참여 문의는 북구치매안심센터 교육지원팀 전화(241·8144)로 하면 된다.

북구보건소는 치매환자 쉼터 이외에도 실종예방 지문등록,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기저귀와 물티슈 등의 물품지원 등 지역 내 치매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노인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치매환자들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보건소는 지난달 18일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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