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동면~정관 우선 개통등
상습정체지역 교통체증 해소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부산에서 경남 양산을 거쳐 울산을 연결하는 신설 국도 7호선 구간에 대해 단계별로 순차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단계별 순차 개통으로 상습정체 지역에 대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국도 7호선 경남 양산 동면에서 부산 기장군 정관을 연결하는 국도 7호선 1구간(6.0km) 도로를 내달 우선 개통한다. 이어 2구간인 양산 명동까지 2구간(5.5km)은 내년 4월, 3구간(12.1km)인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까지는 2020년 8월, 4구간(4.4km)인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까지는 2020년 12월에 개통하는 등 전체 구간을 2023년까지 단계별로 개통할 예정이다.

국도 7호선 부산~울산간 총 29.6km 신설 국도 사업은 총 5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별(2009년, 2012년, 2018년) 공사를 발주해 추진 중이다.

2구간은 당초 올 연말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명동 주거지역의 교통소음 최소화를 위한 방음터널 설치 예산 추가 확보 등에 따라 절대공기 부족으로 공사 기간이 4개월 연장됐다.

또 3~4구간인 양산 용당동부터 울주군 청량읍까지는 내년 10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울주군 웅촌면 내 교차로 2개소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주민과 울주군의 건의가 있어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예산 반영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추가 설계·시공을 위한 사업기간이 1년 연장돼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5구간(1.6km)인 울주군 청량면 문죽리에서 울산시 남구 옥동까지는 연내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국도 7호선은 자동차전용도로로, 사업구간 내에는 신호등이 없는 입체교차로로 시공되고 있다.

5개 구간 전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국도 대비 거리가 8km, 통행 시간이 20여분가량 각각 단축돼 부산~울산간 출퇴근 상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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