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섭 작가의 작품 ‘The Sound of Music II’
문화의거리 가다갤러리서

김섭·강문철·김인환등 10인

추상·비구상·현대회화등

특색있고 풍성한 작품 선봬

지역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한달간 펼쳐진다.

중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가다갤러리(GADA Gallery)는 새해를 맞아 지역 원로, 교수, 중견작가 10인과 함께 신년 기획전시 ‘색다른 방법전’을 24일부터 2월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강문철, 강정희, 김갑수, 김섭, 김성동, 김은아, 소두 김인환, 박하늬, 심상철, 한석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래, 황토 흙, 옻칠, 혼합재료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특색있는 작품을 완성해냈다.

현실적인 대상에 충실하면서도 독창적인 방법으로 제작된 사실회화와 구상, 본인만의 내면세계를 색다르게 표현한 추상·비구상·현대회화가 한데 어우러져 풍성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김섭 작가의 작품 ‘The Sound of Music II’는 음악이 흐르는 무대 위의 광대와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 하늘엔 구름과 비행기가 떠있는 모습을 통해 무언의 메시지를 던진다.

또 소두 김인환 작가는 화면을 삼분법(三分法)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위쪽은 백두산, 중간은 금강산, 아래쪽은 파리의 노트르담 사원을 그렸다.

강문철 작가는 주황 빨강색 계통으로 바탕 화면을 대담하게 나이프로 칠한 다음, ‘붉은 대왕소나무’의 강렬한 생명력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모래와 아크릴를 활용해 만든 강정희 작가의 작품, 황토 흙에 혼합재료를 사용한 김성동 작가 등의 작품도 인상적이다. 257·7769.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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