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분야 기자재 제작협력사

기자재 국산화 개발등 지원

매출액 20% ↑·수출 5배 성장

▲ 한국동서발전이 구축한 중소기업 협의체가 중기 애로해소 및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한국동서발전 동반성장 성과발표회 장면.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동서발전이 구축한 중소기업 협의체가 중기 애로해소 및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7일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2008년 중소기업과의 소통확대를 위해 ‘한국동서발전 중소기업 협의체’를 구축했다. 이 협의체는 시작단계부터 55개 기업으로 구성됐고, 2018년말 기준 85개사로 확대됐다.

동서발전측은 “협의체 참여기업들은 이 기간동안 매년 평균 매출액 20% 가량 향상되고, 해외수출은 약 8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5배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협의체 구축전에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파악 및 동반성장 추진사업 발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지속가능한 발전산업의 상생협력방안’이라는 한국동서발전 상생협략 모델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발전분야 기자재 제작협력기업으로 구성된 협의회 구축을 추진했다.

초창기에는 발전설비에 대한 진입장벽 해소와 외산 기자재의 국산화 개발에 대한 기술지원이 주를 이뤘다.

한국동서발전은 발전소 실무담당자들과 중소기업간 1대1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고 국산화 개발 확대를 위해 외산 기자재 구매품 목록을 제공하는 한편, 퇴직직원이 중소기업에 기술지원할 수 있는 제도도 발굴해 시행해 왔다.

중소기업 협의회는 자원봉사 활동과 소외계층에 대한 사업지원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우수협의체로 인정되기도 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 협의회와 한국동서발전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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