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영업장 찾아 활성화 간담회

수산물 사들여 복지시설에 지원

시장상인들에 앞치마등 선물도

▲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 소매동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 소매동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한국동서발전 임원진 17명과 함께 18일 도매시장 임시영업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앞치마, 고무장갑을 나눠 주고 현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했다. 더불어 상인 대표와 임시영업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동서발전은 또 지난달 12일부터 본사, 울산화력 처·실별로 주 3회 6주간 도매시장 이용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1600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임시영업장에서 구매해 중구, 남구 등 지역 사회 복지시설에 무상 지원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지난 1월 화재 이후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 소매동 임시영업장 활성화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시·구·군, 공공기관 등 37개 부서 760여명이 임시영업장을 직원 MT 모임 장소로 이용했고, 가정 경조사 및 행사 장보기 등으로 1200여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노경 울산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우선 상반기까지 시를 비롯한 구·군이 나서서 임시영업장 활성화를 위해 구매와 이용을 지속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많이 이용해 피해상인에게 용기와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공감대를 넓게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상생에 동참해 지역의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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