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선정한 현안 문제

다양한 의견 들으려 6개조 나눠

군수와 직접 토론으로 풀어

▲ 울산 울주군은 18일 범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이선호 군수와 관내 소상공인,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읍면별 특색있는 주민과의 대화’ 첫 순서로 범서읍민과의 대화를 열었다.
100인 원탁토론회 및 열린군수실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는 울주군이 토론과 정책 제안이 동반되는 특색있는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잇어 군정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울주군은 18일 범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이선호 군수와 시·군의원, 관내 소상공인,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읍·면별 특색있는 주민과의 대화’를 열었다. 이 행사는 주민건의사항 청취 위주였던 기존 주민과의 대화 대신, 주민이 직접 선정한 지역현안에 대해 군수와 주민이 직접 토론하고 주민들이 제안하는 정책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화는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학부모), ‘경제를 살리는 사람들’(소상공인), ‘주민자치를 실천하는 사람들’(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등 6개 조로 나눠 진행했다. 군은 참가자들이 임시 범서읍 의원이 돼 책임있게 정책을 제안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의원 배지를 제작해 배부했다.

1부에서는 범서생활체육공원 상설무대 설치와 굴화·장검지역 문화복지시설 건립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상설무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무대 설치에 따른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과 소음에 따른 민원 검토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문화복지시설 건립에 대해서는 일부 지역이 아닌 범서 전체를 감안해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시계 형태의 상징물이 들어선 광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쉬고 이야기하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의견과, 범서 수변공원 조성 시 주민 선호 시설을 많이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 등이 제시됐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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