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영상·연극·춤·음악 선보여

▲ 울산시립무용단이 2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규모 타악 공연 ‘2019 타타타-처용, 두드리다’를 선보인다.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년 연속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규모 타악 공연(퍼포먼스) ‘2019 타타타­처용, 두드리다’를 선보인다.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 겸 안무자의 연출로 무대에 오르는 ‘2019 타타타-처용, 두드리다’는 처용설화를 테마로 프롤로그 ‘처용 노래하다’, 1장 ‘처용 풀어내다’, 2장 ‘처용 두드리다’, 3장 ‘처용 화합하다’, 에필로그 ‘처용 열리다’ 순으로 진행된다.

▲ 울산시립무용단이 2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규모 타악 공연 ‘2019 타타타-처용, 두드리다’를 선보인다.

처용가를 읊으면서 위용 넘치는 처용의 이미지를 담은 영상과 함께 막이 오르는 이번 공연에서는 △진도북춤을 대규모 편성으로 재구성해 흥을 넘어선 신명의 멋을 보여주는 ‘북놀이’ △공중 줄타기를 흉내내면서 기예와 재담을 펼치는 익살맞고 유쾌한 ‘땅줄놀이’ △장구, 사물놀이, 연삭기(그라인더)의 거친 마찰음, 화려한 조명 불빛이 어우러지는 ‘동방의 빛’ △관현악 선율과 두 대의 모둠북이 벌이는 즉흥적인 놀음이 인상적인 ‘모둠북협주곡-타’ △대고, 모둠북, 장구, 꽹과리, 징, 물드럼에 다양한 박자(리듬) 변화를 주어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여명’ 등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북소리가 시원한 음악이 되고 역동적인 안무가 아름다운 춤으로 피어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공연에는 연희단 The 광대, 뮤직팩토리 딜라잇, 동해누리, 내드름연희단, 태화루예술단, 버슴새 등이 특별출연해 버라이어티한 대규모 타악 공연(퍼포먼스)을 선사한다.

홍은주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로 나아간다는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처용설화를 모티브로 이번 공연을 끌어가고자 한다.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공연”이라면서 “처용의 대범함과 당당함을 영상, 연극, 춤, 음악 등 융복합예술장르로 담아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VIP석 2만원·R석 1만원·S석 7000원·A석 5000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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