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명절에 여름과일 비중↑

사과 등 과일 생육상태 좋고

한우 도축량 늘어 가격 보합세

▲ 메가마트 울산점은 오는 2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29일부터는 본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인기상품인 정육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맞는 추석을 맞아 여름과일의 구성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울산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인기상품인 정육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맞는 추석을 맞아 여름과일의 구성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오는 19일부터 9월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우수 농장 세트, 이색 선물세트 등 다양한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활 선물세트 500여 품목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표 상품은 최고급 한우로 구성한 ‘L-NO.9 세트’와 참조기를 엄선해 만든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황제’, 특1등급 보르도 와인으로 구성한 ‘5대 샤또 2000 빈티지 밀레니엄 세트’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우의 경우 8월 도축 마릿수가 전년동기보다 많아 선물세트 가격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과와 배 등 청과는 올해 적절한 강우와 기온으로 생육상황이 좋아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본 판매 기간에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와 물량을 전년 대비 30%씩 늘렸고, 특히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4만2000세트 준비했다. 또 이른 추석이란 점을 고려해 복숭아, 애플 망고 등 여름과일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메가마트 울산점은 오는 2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29일부터는 본 판매를 시작한다. 메가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 명절에 해마다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사과, 배 혼합형 선물세트를 집중 판매한다.

실속형 인기 선물세트로는 사과 선물세트(4㎏/15입)와 배 선물세트(5㎏/9입)를 각각 20% 할인된 1만9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 추석에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의 신선 선물세트 품목 수를 전년 대비 약 30% 늘렸다. 대표상품은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 큰 배(사과5입, 배4입)’ 선물세트로, 가격은 엘 포인트 회원 대상 7만9200원이며 9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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