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연대·산업영역까지

광의의 연계관광 준비 제언

▲ 울산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고래문화학회 및 울산대고래연구소가 주관한 2019 고래학술대회 토론회. 행사종료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고래도시 울산이 고래를 통한 관광산업을 활성하려면 울산 이외 영역을 넓혀 동해안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합니다.”

한국고래문화학회(회장 김두겸)와 울산대학교 고래연구소(소장 김재홍)가 지난 11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19년 고래학술대회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고래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 행사였다.

울산을 대표할 고래관광상품 개발 및 활성화 방안에는 유영준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김재현 포항대 교수, 김재홍 울산대 교수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유영준 박사는 고래문화마을 이벤트의 상설화와 고래문화특구의 동선다양화 및 공격적 마케팅을 주문했다. 김재현 교수는 울산관내 연계관광 한계를 넘어 앞으로는 행정지자체간의 연대로 관광 및 산업영역까지 아우르는 광의의 연계관광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재홍 교수는 싱가포르 클락키의 사례 등에 비추어 고래바다여행선의 활성화 방안과 태화강-장생포-방어진을 연계하는 보트투어 운영방안을 제안했다.

또 이하우 울산대(반구대연구소) 교수는 ‘반구대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통해 울산의 고래관광산업이 지녀야 할 역사문화적 의의와 정통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고래 주제의 새로운 뮤지엄 건립 △과학기술과 미학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접근 모색 △고래바다여행선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제고방안 필요 등이 제안됐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남구와 울산고래문화재단이 주최했다. 학술대외와 함께 열린 울산대학교 교양과목 ‘고래와 문화콘텐츠’ 수강생의 작품전과 체험교실도 눈길을 모았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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