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23일 경찰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모 협력업체 대표 A씨가 자신의 사무실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다른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발견됐을 당시 정황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나 별다른 메모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조선부문 회장을 맡아 협력사를 위해 활발히 활동했으며, 임금체불 등이 없는 건실한 업체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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