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시공사 선정 입찰 돌입

사고위험 군도 10호선 대체
내년초 착공·2023년초 완공
내년 개통 율리~삼동道 연계
울주 중부·서부 접근성 강화
국도 24호선 체증 해소 기대

국도 24호선변에 위치한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송과 교통 오지로 분류되는 삼동면 상작을 잇는 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내년 초 준공 예정인 율리~삼동 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중울주와 서울주의 접근성 강화 및 국도 24호선 체증 해소 효과까지 기대된다.

군은 ‘언양 반송~삼동 상작 도로개설공사’ 시공사 선정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삼동면 상작마을과 국도 24호선 인근 언양읍 반송리를 잇는 연장 3.35㎞, 폭 8m의 왕복 2차선 지방도로 개설 사업이다. 군은 대암호를 따라 형성된 구불구불한 노선 탓에 사고 위험이 높은 군도 10호선을 대체하기 위해 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1월말 착공, 총 공사기간은 36개월로 2023년 초 완공 예정이다.

반송~상작 도로가 개설되면 삼동 주민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그동안 삼동 주민들은 국도 24호선을 이용하기 위해 복잡한 선형과 좁은 도로 폭으로 악명 높은 군도 10호선을 이용해야 했다. 새 도로가 개설되면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은 물론 통행량 감소에 따른 군도 10호선의 사고 위험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효과는 율리~삼동 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나타날 전망이다. 반송~상작도로의 한쪽 끝은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율리~삼동 도로와 연결된다.

이전에는 서울주 주민들이 군청을 방문하거나 청량방면으로 이동할 경우 만성 체증 구간인 국도 24호선을 이용해야 해 불편이 컸다. 그러나 반송~상작 도로가 개설되면 국도 24호선 중간 지점인 반송교차로에서 반송~상작 도로를 거친 뒤 율리~삼동 도로를 이용하면 돼 이동이 수월해진다. 이에 따라 중울주와 서울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반송~상작 도로가 개설되면 율리~삼동 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울주군 서부권과 중부권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균형 발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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