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용연교차로 19.4㎞

“정부 계획 포함 가능성 높아 
 양산시 적극적인 대응 필요”
 서형수 민주당 의원 밝혀

경남 양산시 숙원인 부산~양산~울산을 연결하는 35호 국도 우회도로 개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양산 을) 국회의원이 4일 “국토교통부가 이달 초 제5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발표하는데 양산 35호 국도 우회도로 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 의원은 “국토부 계획에 포함돼도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판정이 나와야 최종 확정된다”며 “기재부 심사를 통과하는 데 양산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우회도로는 양산시 동면 가산교차로~하북면 용연 교차로를 잇는 총연장 19.4㎞인 왕복 4차로로 개설되며, 1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35호 국도는 양산신도시 조성 등으로 유입인구 급증과 함께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 교통 체증이 심각한 실정이다. 여기에 오는 2023년 북정동 베데스다병원과 김해시 상동면을 잇는 국지도 60호선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체증이 더욱 심해져 국지도 구간 시가지 도로에는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대안으로 35호 국도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해왔다.

양산시는 35호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교통량을 분산시켜 시가지 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추진 중인 동면 가산산업단지와 북정·산막·석계산단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양산IC와 연결돼 지역 기업체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에도 기여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하북면 개발을 촉진시켜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전국 400여개 도로를 대상으로 타당성 심사를 벌였다. 결과 양산 35호 국도 우회도로 사업을 제5차 국도계획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판단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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