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송원산업
억불 단위 수출실적 쾌거
수상업체 역대 최다 기록
12일 롯데호텔서 시상식

▲ 자료사진

글로벌 경기위축과 미중 무역분쟁, 일본수출 규제 등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속에서도 울산지역에서 3년만에 2개사가 ‘억불’단위 수출실적을 달성했고, 수출탑 수상업체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불황속에서도 해외시장을 꾸준히 개척한 결과물로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고 있다.

4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6회 무역의날 수출탑 수상 기념식을 갖는다.

울산지역에서는 (주)롯데정밀화학과 송원산업(주) 등 43개사가 수출탑을 수상하고 14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한다. 이번 수출실적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실적이다. 울산은 6억불탑과 4억불탑, 5000만불탑, 3000만불탑 각 1개사와 1000만불탑 4개사, 7백만불탑 8개사, 5백만불탑 1개사, 3백만불탑 5개사, 1백만불탑 21개사다.

 

울산에서 가장 큰 6억불탑은 (주)롯데정밀화학이, 4억불탑은 송원산업이 각각 수상한다. 울산에서 억불단위 수출탑을 수상하는 기업이 2개 이상 나온 것은 2016년 엠브이에이치코리아(2억불), 대창HRSG(1억불) 이후 3년 만이다.

또한 올해 울산기업 43개사가 수출탑을 수상하는 것은 지난 2009년 42개사 이후 역대 최다기록이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출탑 수상기업은 18개에서 43개로, 정부포상 수상자는 8명에서 14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2016년은 29개사, 2017년 24개사다.

롯데정밀화학은 1964년 창립 이래 화학산업의 근간이 되는 일반화학 사업에서 출발해 건축용 기능성첨가제, 의약용 캡슐원료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경제둔화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수출여건 속에서도 선제적인 사업 구조조정과 내부 효율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18년에는 매출 1조3717억원, 당기순이익 2149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기준 수출액은 7500억원으로 총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이며, 전년 수출액 6300억원 대비 19.7% 증가했다.

수출탑 수상기업은 △5000만불탑 버슘머트리얼즈피엠코리아유한회사 △3000만불탑 현대중공업터보기계 △1000만불탑 한라INC(주), 코스모에코켐 주식회사, 스마트전자(주), 주식회사 수산이앤에스 등이다. 7백만불탑은 (주)레베산업, (주)다이아트, (주)우신금속, (주)승광, (주)원더텍스, (주)보성, 린노알미늄주식회사, (주)선우 오토텍 등 8개사, 5백만불탑은 주식회사 아이플랜트, 3백만불탑은 케이팜영농조합법인, 주식회사 티씨아이, (주)일신정밀, 현덕산기주식회사, 파워열기기산업(주) 등 5개사다.

정부포상은 린노알미늄 주식회사 이동규 상무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10명, 한국무역협회장표창은 3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정석 본부장은 “울산에서 억불 단위 수출탑 수상업체 2개사가 나온 동시에 수출탑 수상업체 및 백만불탑 수상업체의 수가 각각 역대 최다인 43개와 21개에 달해 지역경제에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무역의날 기념행사 및 수출유공자 시상식은 오는 12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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