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즙·매실 진액 등, 북미시장 수출 중단된 녹차참숭어도 다시 수출

▲ 하동 왕의 녹차참숭어 북미시장 홍보[하동군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천400만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경남 하동군 특산물이 올해도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하동군 해외시장개척단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다양한 실적을 내고 있다.

    개척단은 올해 2월 베트남과 호주, 7월 중국, 9월 두바이, 11월 미국과 캐나다 등을 방문해 현지 업체와 지역 특산물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출 계약은 520만달러, 수출 협약은 2천70만달러다.

    수출 품목은 배즙, 딸기, 매실 진액, 새송이버섯, 맛 밤 등 하동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특히 청정 남해에서 하동 녹차를 먹고 자란 '겨울철 별미' 하동 왕의 녹차참숭어는 북미시장 수출이 일시 중단됐으나 최근 협약을 맺어 지속해서 수출하기로 협의했다.

    개척단 활동 외에도 하동 대표적 먹거리인 녹차, 생밤, 파프리카 등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지역에 꾸준히 수출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작황 부진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수출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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