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의상과 함께 펼쳐지는 3차원(3D) 무대 배경

우아하고 아름다운 고전무용, 눈부시게 화려한 의상,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라이브 오케스트라, 최첨단 무대 배경으로 중국의 5천년 고대 문화를 무대 위에 재현시키는 명품 공연인  뉴욕 션윈 공연이 오는 2월 11일 12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션윈 공연은 중국 고전무용, 아름다운 의상, 동서양 악기가 결합한 라이브 오케스트라, 디지털 영상 기술로 제작된 무대 배경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를 연출한다.

선보이는 20여개 프로그램은 서유기, 삼국지 등 고대 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3차원(3D) 무대 배경은 몽골 초원, 당나라 시대, 전쟁터, 히말라야산맥 등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동서양 악기가 결합한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션윈예술단은 문화혁명으로 소실된 중국의 5천년 전통문화를 부흥시킨다는 취지로 북미의 중국인 예술가들이 2006년 뉴욕에서 설립한 비영리 예술 단체로,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이 주를 이룬 공연계에서 중국 고전무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션윈공연은 매년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 설립 14년 만인 올해 5개 대륙 150여개 도시에서 750회 이상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년 워싱턴 '케네디센터', 파리 '팔레 데 콩그레'와 같은 세계적 공연장에 초대받고 있는 션원예술단은 뉴욕시티발레단 전용 극장이면서 자체 기획 공연 위주로 운영되는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에서는 이례적으로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션윈공연을 관람했던 생명의 숲 이사장 황두환 의학박사는 “평생 기억에 남을 공연을 울산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무용수들의 고난도 동작을 보고 있으면 마치 천국의 화려한 잔치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킥오프한 '션윈 2020 월드투어'는 내달 7∼9일(대전예술의전당), 11∼12일(울산문화예술회관), 14∼16일(창원 3.15 아트홀), 18∼19일(하남문화예술회관), 22일(춘천 백령아트센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임규동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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