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항공기. -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올해 첫 부정기 항공편을 필리핀 마닐라로 정했다.

에어부산은 내달 19일, 22일에 부산에서 마닐라로 가는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부산~마닐라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5분에 출발,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국제공항에 다음날 오전 12시5분 도착이다. 귀국 편은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국제공항에서 오전 1시10분 출발,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6시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대략 3시간55분 소요되며, 180석 규모의 에어버스사 A320 항공기가 투입된다.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곳곳에 관광 명소가 많아 필리핀 여행지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도시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한국-마닐라 운수권을 배분 받아 운항이 가능하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 3월말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에 부산~마닐라 노선과 부산~호치민 노선 정기편 취항도 계획 중이다. 두 노선 모두 현재 외항사만 운항 중으로 에어부산 취항을 통해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 향상과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마닐라 부정기편은 안전한 정기편 운항을 위한 사전 운항 차원이다”며 “적극적인 신규 노선 개척으로 차별화된 에어부산만의 노선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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