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산과 들에 푸르름이 더해지고 화려한 색들을 뽐내는 꽃들이 만발하다. 이런 자연의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봄 여행은 그 어느 계절 여행보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심신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요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어디 나가 함부로 활동하기도 어렵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한 공간에서 북적대다 자칫 지치고 답답할 수 있다. 이럴 땐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쉴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며칠 쉬는 게 좋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하면 더욱더 좋다.

‘여수나폴리하우스’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한려 해상국립공원 사이에 자리 잡은 여수 돌산도에 있는 가족형 펜션이다. 모든 객실에서 다도해의 멋진 해안선과 푸른 바닷가 풍경과 산과 논밭의 푸르름을 모두 다 볼 수 있는 바다 전망 펜션이다.

가족형 펜션답게 유럽풍의 외관과 빨강 색 경사 지붕 7개가 뒤에 있는 산과 주변의 논밭 그리고 앞에 있는 너른 바다와 잘 어울린다. 봄의 생동감과 펜션의 아늑한 분위기에 파묻혀 지내다 보면 절로 마음이 편해지는 말 그대로 국민 휴양 펜션이다.

펜션 앞에 있는 볼무섬에 하루 2회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매일 아침이면 그 어떤 곳의 해오름보다 멋진 아침 해돋이 광경이 눈앞에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 또한 여수 밤바다, 등대불빛, 포구의 뱃고동소리, 바다위 여수항에 대기한 큰 배들과 갈매기가 낭만을 더한다.
객실 규모는 2~4인용의 원룸형과 4~6인용의 복층형이 있다. 객실마다 스파와 와이파이가 무료이고, 화려한 색감의 실내 장식, 아기자기한 소품, 깔끔하고 모던한 가구들로 꾸민 실내는 낯선 느낌이 아니라 안정감을 준다. 편백 침대, 호텔식 매트리스, 명품 개별 스파, 편리한 바비큐 그릴과 자이글, 와이파이, T.V. 등 문화시설, 편의시설, 주방시설, 기본 용품들이 호텔식으로 갖췄다.

부대시설로 지하 암반수 이용한 야외 대형수영장과 바닷속 물고기 벽화로 유명한 포토 존이 있다. 바비큐도 야외와 객실 베란다 두 곳이 있어 어느 곳에서든 주변 풍경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다. 세탁실의 드럼 세탁기는 투숙객들의 칭찬을 받는 곳이다.

돌산도가 섬답지 않게 보고 즐길 거리도 많다. 방죽포 해수욕장, 남해안 제일의 해돋이 명소 금오산 향일암, 여수의 백미 돌산 대교의 야경과 밤바다 풍경, 일출 사진 포인트로도 이름난 무슬목 몽돌 해변, 검은 모래 해변 만성리 해수욕장 등 볼거리가 많다. 그리고 오동도 등대와 동백꽃 산책로, 금오도 비렁길 그리고 국내 최고의 해상케이블카, 해안 레일 바이크, 여수 엑스포, 거북선 야경 투어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여수 나폴리 하우스의 운영자는 ‘지금 학교도 개학을 미뤘고 집안에서 지내는 것도 진이 빠질 때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훌훌 털고 일어나 가족, 부부, 커플, 친구들이 함께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봄철 낭만 여행, 치유 여행이 제격입니다”라며 “한국의 자랑 한국의 나폴리 여수에 모든 준비를 갖추고 오시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는 예쁜 나폴리하우스펜션으로 오셔서 활력을 되찾고 돌아가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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