杜門節度(문닫은 분수)-이토민

장마비가 잠시 머문데
비갠 구름이 날고
淋雨暫延浮霽雲
(임우잠연부제운)

들바람이 흔들거리니
안개 아득히 성한데
郊風悠晃霧茫殷
(교풍유황무망은)

흐릿한 날 초복에
양기를 돌리려하니
曇天初伏還陽氣
(담천초복환양기)

산속에 문을 닫아
지킬 분수 혼란스럽네
山裏杜門節度紛
(산리두문절도분)

[약력] 한시인 토민 이수우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 콘텐츠 연구소 연구원(전)
- 한국서예학회 회원
- 토민 금석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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