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녹색 벨트화 촉진활동 전개에

울산대공원 나무심기·숲가꾸기 행사 등

회원 200여명 숲·자연 보호활동에 매진

▲ 울산숲사랑운동본부가 기후위기 대응 전략 및 의견수렴 행사 후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모습.
울산숲사랑운동(대표 김석기)은 숲과 자연에 대한 보호활동은 물론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을 하고 각종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울산지역 환경단체다.

지난 2011년 10월 창립된 뒤 2013년 1월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고, 현재 회원수는 200여명에 이른다. 김석기 전 울산시교육감이 본부장 겸 대표로 박길환 전 울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등 4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울산숲사랑운동은 창립 이후 세계적 환경운동가인 ‘왕가리 마타이’의 정신을 이어 대한민국의 녹색 벨트화 촉진활동을 전개하는 등 숲과 자연에 대한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과 울주군 청량면 일원 등에서 봄철 나무심기, 숲가꾸기 행사에 참여해 식목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자연환경 및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2000여명을 대상으로 계몽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울산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사회공동체를 위한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50여명의 회원이 4차례에 걸쳐 태화강국가정원과 태화·우정시장에서 응급복구와 환경정비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염원하는 대형 현수막게시와 서명운동, 플라스틱 제로운동인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운동데이 선포, 플라스틱 어택운동 등도 해오고 있다.

올해는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녹색환경지원터 등과의 협약을 비롯해 문수산·염포산 식생탐사 및 플로깅 캠페인, 기후위기 솔루션 콩쿠르, 1800년대 환경을 목표로 한 ‘리턴운동’(나무심기)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석기 대표는 “울산숲사랑운동 회원들은 앞으로도 숲과 자연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이웃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스스로 정진하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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