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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어려운 이웃들 집 고치며 보람 느껴”울산기술봉사단 홈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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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0  2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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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중앙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산기술봉사단 홈닥터(단장 엄진영)는 전기, 인테리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이다.

중구 중앙동 전기·인테리어 전문가들로
저소득계층 집수리·난방시설 설치 지원
활동 재개한지 1년도 안돼 100여건 봉사


울산 중구 중앙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산기술봉사단 홈닥터(단장 엄진영)는 전기, 인테리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이다. 봉사단은 지난해 11월 발대했다. 지역사회에서 보일러, 전기, 인테리어, 실내디자인 등에 종사하는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엄진영 단장은 “10~20년 전에 옛 옥교동에서 기술봉사단이라는 명목으로 활동을 해왔는데 정식 봉사단체는 아니었다. 5개 동이 합쳐져서 중앙동으로 바뀌고 활동이 소원해 졌으나 지난해 동장의 권유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홈닥터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집 안에 고장이 나거나 수리가 필요한 경우 봉사단이 찾아가 재능기부를 한다.

봉사단은 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필요시 문풍지 설치나 전기 수리, 방충망 교체 등 집 수리와 보일러 등 난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활동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으나 100여건이 넘는 수리 활동을 펼쳤다.

엄 단장은 “예전에 옥교동에 할머니와 손자들만 사는 집이 있었다. 청소년선도지도회 활동을 하면서 인연이 됐는데, 그 집에 지붕이 고장났는데 할머니와 애들만 있으니까 고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때 지붕도 고쳐주고 (사실 건물주가 해줘야 하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 우리가 비용을 대고 할머니 운신에 불편하지 않게 수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할머니가 지난해 봉사단 발대식 뒤 근처에서 만났는데 몇십년 전 일을 기억하면서 알아보고 고맙다고 하시더라. 그때 정말 보람찼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이 활동을 하면서 필요한 비용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자비로 충당한다.

엄 단장은 “우리 봉사단의 경험과 재능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치있는 일이다.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가고 싶다. 함께 활동해주는 회원들에게도 항상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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