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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초록우산 연중캠페인]“아버지 없이 힘든 어린시절 겪어 공감”‘집다운 집으로’ / 3호 나눔천사 최영수 삼두종합기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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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0  2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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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수 삼두종합기술(주) 대표이사가 ‘집다운 집으로 3호 나눔천사’ 현판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외할머니집 더부살이 중인
유주네 모녀 사연 접한 뒤
재단측에 먼저 후원 문의
“힘든 상황의 아이들 돕기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


부모가 이혼한 뒤 외할머니 집에서 더부살이 중인 유주(가명·9) 아동의 사연(본보 지난 4일 8면 보도)을 접한 최영수 삼두종합기술(주) 대표이사가 흔쾌히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후원으로 최 대표이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 ‘집다운 집으로 3호 나눔천사’가 됐다.

최 대표이사는 유주 가정의 사연을 접하고는 “이건 내가 도와야 될 일이다”면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그는 “저도 어린 시절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힘들게 살았다. 차비가 없어서 학교를 못 갈 정도로 가난했다. 어머니가 해녀이신데 5년전에 협심증이 생겨 그만두셨다. 제가 어릴 때 힘든 일을 겪다보니 아픔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후원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 2000년 초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이 닿아 꾸준히 지역의 취약계층을 도왔다. 회사가 아니라 개인으로도 장기후원봉사자이며 최 대표이사의 자녀도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보고 정기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그는 “20년 가까이 울산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있다. 울산은 제 고향이고 지역이 어디라도 상관없으니 어려운 분들이 있으면 도움이 되고 싶다. 청소년·아동들은 미래이자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나눔 확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나는 남을 돕는 일이 대단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알려지고 나서는 여러 곳에서 연락이 온다. 그러면 나는 ‘저도 여러분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 회사가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었다’고 답한다. 나눔 바이러스는 굉장히 좋은 거고 행복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후원 대상자인 유주 가정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회는 어려운 사람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책임질 것이다. 나라에서도, 주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늘 생각하고 있다”면서 “옛말에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풀뿌리 나눔이 굉장히 중요하고 무시할 수 없다. 기부하는데 금액은 중요한 게 아니다. 나눔문화가 더 확산돼야 우리 사회도 따뜻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어렵다고 해서 그만두면 다시 시작하기 힘들다. 우리 회사도 이번 태풍에 피해를 입어 조만간 보완공사도 해야하고, 명절도 다가오는 등 쓸 돈이 많지만 어려운 사람은 명절에 더 어렵다. 앞으로도 여건만 된다면 씀씀이를 줄여서라도 지속적으로 울산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울산지역 주거빈곤아동 주거비 지원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052·275·3456) 혹은 QR코드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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