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배 우승’ 현대고 등
7개 대회 중 5개 대회 석권

▲ K리그 주니어에 참가한 선수들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치러진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프로축구 K리그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유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제철고(포항)가 부산MBC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현대고(울산)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발표에 따르면 K리그 유스팀은 최근 5년간 29개 고교 전국대회에 참가해 24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재 K리그1, 2 소속 22개 구단은 연령별(U-18, U-15, U-12) 유소년팀을 보유하고 있다. 총 66개 팀이다.

프로연맹은 ‘미래의 프로선수를 육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주말 리그인 K리그 주니어, 하계 토너먼트 대회인 U18·U17 챔피언십 등 각종 대회를 운영하며 유스 선수들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스팀 평가 인증제도인 유스 트러스트, 유스팀 소속 고등학교 2·3학년 선수들이 구단과 계약을 맺어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준프로계약 제도 등을 시행한다.

K리그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이 기틀을 만들어 가면서 유스 출신 선수들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리그 내 유스 출신 선수들의 숫자는 2018년 209명에서 2019년 244명으로, 2020년에는 250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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