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골클럽FC’ 출신

추계고교연맹전 우승 이끌며

득점왕·최우수선수상 수상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고교 최대 유망주 강윤구(사진)를 품에 안았다.

울산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윤구 영입을 발표했다.

강윤구는 경기 포천 소재 축구클럽인 ‘골클럽FC’ 출신으로 지난 8월 열린 제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득점왕 타이틀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2002년생으로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경기 조율 능력과 공격적인 성향을 동시에 갖췄다. 경기의 전체적인 판세를 이끌고 득점과 도움에도 직접 관여하며 우수한 경기력을 보인다는 게 울산 구단의 설명이다.

특히 축구 센스와 지능이 뛰어나 경기 템포를 잘 조절해 팀을 이끌며 결정적인 패스로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며 팀의 구심점으로서 경기를 지배한다.

또한 탄탄한 기본기와 민첩성을 겸비해 1대1 상황에서의 돌파나 슈팅에 의한 득점까지 만드는 집중력을 갖고 있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스팀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현재 고등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U-22(22세 이하) 쿼터 규정으로 인해 활용도가 더욱 높아 K리그의 많은 팀들로부터 구애를 받았지만, 강윤구는 울산과 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K리그 무대로 뛰어들게 됐다.

강윤구는 “K리그 최고의 팀 울산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많이 배우고 팀에 잘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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