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병원이 코로나 진단검사 장비를 도입하고, 병원 자체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권혁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장비를 도입하고, 27일부터 병원 자체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 검사를 외부기관에 요청할 필요 없이, 병원 자체적으로 확진을 판단해 빠르면 2시간만에 검사 결과를 통보할 수 있다.

동강병원은 코로나 전용 첨단 진단검사 장비를 도입하고, 별관 6층에 실험실을 마련했다. 또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검사자 등 인력도 확충했다.

동강병원에서는 4시간 내로 확진 여부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정확도는 약 95%다. 응급선별검사의 경우 2시간, 확진검사의 경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검사법은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다음 객담이나 구인두 혹은 비인두 가검물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RNA를 정제해서 유전자들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진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24시간 신속·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강병원은 해외 출국자들을 위한 건강상태 확인서 발급도 확대한다. 기존 중국 서식 발급만 가능했으나, 영문, 베트남, 일본 서식도 발급이 가능해졌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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