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포토닉스 연구소’ 개소
김대식 특훈교수 소장 맡아
차세대 분야 상용기술 개발

▲ UNIST는 29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Quantum Photonics Institute, QPI) 개소식’을 개최했다. UNIST 제공

미래 양자 기술 연구와 차세대 소자 개발을 이끌 전담 연구소가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설립돼 본격 연구활동을 시작한다.

UNIST(총장 이용훈)는 29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Quantum Photonics Institute, QPI) 개소식’을 개최했다.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는 양자 단위에서의 빛과 물질 간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양자 소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개발될 양자 소자는 라이다(Lidar), 초고감도 광학 센서, 바이오 이미징 및 검출, 초집적 메모리 등 4차 산업의 핵심기술 분야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장은 김대식 UNIST 물리학과 특훈교수가 맡았다. 김대식 교수는 지난해 서울대에서 UNIST로 옮겨와 나노 광학분야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소에는 물리, 화학, 생명, 전기전자,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참여해 학제 간 융합 연구를 진행한다. 전문 분야 융합을 위해 UNIST에서 18명의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김대식 연구소장은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의 목표는 기초연구 수준의 근본적인 발견에서 시작해 실제 상용화된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까지 완전주기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진정한 0 나노미터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양자소자 산업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용훈 UNIST 총장, 노도영 IBS 원장, 고도경 한국연구재단 자연과학단장 등 국내 저명한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용훈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산업을 선도할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의 개소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연구소가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연구를 통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혁신 연구를 수행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는 개소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퀀텀 포토닉스 워크숍’을 진행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양자 기술 연구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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