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래생태체험관 사육사 김슬기 씨가 해양 동물들을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고래생태체험관은 2012년부터 ‘해양 동물 전문 구조·치료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돌고래를 사육·관리하며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위기에 처한 해양 동물들을 구조해 치료했다.

최근 2년간은 경주 발전소 저수조에 고립된 점박이물범 구조, 포항 수달 구조, 태안 갯벌에 좌초된 남방큰돌고래 구조, 울릉도 물개 구조 등에 참여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체험관은 또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해양 동물 발견 시 신고와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해양환경공단에서 제작한 ‘해양 동물 구조·치료 매뉴얼’ 개발에도 참여했다.

김 사육사는 2016년에도 해양 동물 구조·치료 활동을 통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만우 장생포 고래박물관장은 “공기업으로서 해양 환경과 생물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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