暗香寒露( 한로에 은은한 항기)-이토민

푸르고 생생한 차닢은
무서리에도 반듯하고
綠生茶葉薄霜銘
(녹생다엽박상명)

방금 핀꽃은 눈꽃같아
근심과 한을 물리치니
初綻雪花愁恨屛
(초탄설화수한병)

한가로운 가을 바람은
산정에 너그러운데
閑靜素風山頂綽
(한정소풍산정작)

은은한 향기 찬이슬에
문 뜨락 가득하구나
暗香寒露滿門庭
(암향한로만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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