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草( 가을철의 풀 )-이토민

추초는 제멋대로 자라
거칠은 땅을 다투고
秋草擅生蕪地爭
(추초천생무지쟁)

차돌은 굴러 다니도
형평 맞추기 어려우니
石英流輾困衡平
(석영류전곤형평)

치심에 어설픈 잣대로
말로 능멸한다면
癡心冒失言凌蔑
(치심모실신능멸)

인간세상 무엇 때문에
달팽이 뿔로 버틸까
人世爲何蝸角撑
(인세위하와각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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