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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울산, FA컵서도 천적 전북에 ‘발목’전반 4분 주니오 ‘선제골’
후반 들어 주도권 내주며
결승 2차전 1대2로 역전패
올시즌 전북에 1무4패 기록
리그·FA컵 준우승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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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8  2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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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첫골을 기록한 울산 주니오가 전북 손준호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또 전북현대에 막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실패했다.

리그전 포함 이번 시즌 전북과의 5차례 현대가 더비에서 ‘1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둬 천적관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3년만의 FA컵 우승컵 도전도 물거품이 된 울산은 올 시즌 준우승 더블이라는 달갑지 않은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울산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1차전 안방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던 울산은 1·2차전 합계 2대3으로 FA컵 챔피언 자리를 내줘야 했다. 2017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에도 실패했다.

반면 이번 시즌 ‘더블’에 성공한 전북은 2005년 이후 15년만의 FA컵 우승이자 통산 4번째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정규 시즌과 FA컵에서 모두 우승한 것은 2013년 포항에 이어 전북이 두 번째다.

올 시즌 울산은 전북과 다섯 차례 맞붙었지만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K리그1에서는 3번 만나 3패, FA컵 결승 2경기에서는 1무1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4분만에 주니오의 벼락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나갔다. 선발 출전한 비욘존슨이 전북 진영 오른쪽을 돌파하다 반칙을 당하면서 프리킥을 얻었고 홍철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앞쪽으로 잘라 들어오면서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지만 주니오는 왼발로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넣었다.

이후 울산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0분에는 손준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전반은 울산이 1대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북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8분과 후반 26분 이승기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만약 울산이 한 골을 더 넣어 2대2를 만들 경우 원정다득점 원칙에서 앞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다급해진 울산이 총 공세에 나섰지만 전북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 34분에는 비욘존슨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불투이스와 전북 최철순이 몸싸움을 벌이는 신경전 끝에 퇴장당했다.

전북 구스타보는 4골로 FA컵 득점왕에, 결승전에서 2골을 넣은 이승기는 MVP에 올랐고 모라이스 감독은 대회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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