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밴더빌트대 새라 풀러
사우스이스턴 콘퍼런스에
밴더빌트 코모도스팀 키커로

▲ 美 밴더빌트대의 새라 풀러가 학교 미식축구팀인 ‘밴더빌트 코모도스’ 소속으로 5대 미식축구리그(파워 5)의 하나인 ‘사우스이스턴 콘퍼런스’(SEC)에 키커로 출전했다. 여성이 ‘파워 5’에서 뛴 것은 미식축구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UPI=연합뉴스

미국 여대생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미식축구 최상위 리그에 출전해 미식축구역사를 새로 썼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밴더빌트대의 새라 풀러(21)는 전날 학교 미식축구팀인 ‘밴더빌트 코모도스’ 소속으로 5대 미식축구리그(파워 5)의 하나인 ‘사우스이스턴 콘퍼런스’(SEC)에 키커로 출전했다.

여성이 ‘파워 5’에서 뛴 것은 미식축구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밴더빌트대 축구팀의 주전 골키퍼이기도 한 그는 다른 키커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출전 기회를 얻었다.

풀러가 속한 밴더빌트 코모도스는 그러나 ‘미주리 타이거스’에 41대0으로 패배했다.

풀러는 ‘소녀처럼 플레이하라’(PLAY LIKE A GIRL)라고 적힌 헬멧을 써 주목을 받았다. 이는 여성의 스포츠 참여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이름이다.

풀러는 경기를 마친 후 “다른 여성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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