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진출이후 첫 멀티골
“감독에게 이상적인 선수”
팀은 3연승 기록 리그 7위로

▲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가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앙제와 2020-2021 리그앙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뒤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장 루이 가세 감독이 멀티골로 팀의 3연승을 이끈 황의조(29)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세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앙제와 2020-2021 리그앙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황의조는 감독에게 이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황의조는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전반 8분과 11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이번 시즌 4, 5호 골이자 2019년 7월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작성한 한 경기 멀티 골이다.

올 시즌 황의조를 주로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세웠던 가세 감독은 최근 그를 원톱으로 기용하고 있는데, 제 자리를 찾은 황의조는 직전 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달 10일 로리앙전에서 도움 1개를 작성한 것을 포함하면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로써 황의조는 올 시즌 정규리그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보르도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리그 7위(승점 32)에 올랐다.

가세 감독은 “황의조가 멀티골을 기록해 기쁘다”며 “모든 점이 마음에 든다. 황의조는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때로는 치고 나가며 깊이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할 때는 그렇게 한다. 측면에 세울 때도 불평하지 않는다. 이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앙제와 맞대결을 치르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가세 감독은 황의조에 대해 “우리 팀의 ‘넘버 원’ 스트라이커”라며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황의조는 구단이 선정한 앙제전 최우수선수(MOM)로도 뽑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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