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해소·물류비 절감 기대

▲ 28일 울산시 남구 남부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 개통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현 국회의원, 박순철 남구청장 권한대행 등 참석인사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도심 혼잡 개선을 위해 개설한 상개~매암 도로가 개통됐다. 만성 정체를 겪는 두왕사거리 일원의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 편의 증진과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울산시는 28일 남구 선암동 선암터널 입구에서 송철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 공사 개통식’을 개최했다.

시는 교통량이 집중돼 상습 지정체를 겪는 두왕사거리 일원 교통난 해소를 위해 산업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의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돼 지난 2017년 3월 착공했다.

시는 국·시비 등 총 사업비 907억원을 투입, 남구 상개동 감나무진사거리에서 선암동 명동삼거리까지 길이 3.46㎞,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했다. 주요 시설은 교량 5개와 터널 2개 등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두왕사거리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와 연계된 동서가로망으로, 그동안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며 “신설 도로 개통으로 교통체증 완화는 물론,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석유화학단지로 이동하는 기업체의 물류수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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