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AR 콘텐츠 보고회
중생대 백악기공룡 등 22종
3월부터 시범서비스 들어가
군은 28일 군청 군수실에서 ‘천전리 공룡 체험 증강현실 콘텐츠 제작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천전리 공룡 발자국 화석 일원에 백악기 공룡들을 만날 수 있는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작,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언택트 시대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용역을 시작,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AR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룡들은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일원에서 발견된 공룡과 한반도 남부 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공룡 등 총 22종이다.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은 뒤 인식 표지석에 접속하면 공룡들이 1억년 전 천전리 일원을 거니는 모습, 육식·초식 공룡이 먹이를 먹는 모습, 익룡이 사냥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또 공룡 멸종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화산 폭발 속에서 공룡들이 발자국 화석을 남기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AR 포토존을 통해 공룡과 함께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군은 AR앱에 SNS 연동 기능을 부여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퍼즐 맞추기 등 게임 기능도 첨가한다.
군은 2월 중 AR을 인식할 수 있는 표지석을 설치해 3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약 2개월 시범 운영을 통해 불편 사항이나 보완 사항을 개선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