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경찰서(서장 장종근)는 울주군 웅촌면 춘해보건대학교와 미용예술고 주변 등 여성안심귀갓길에 대해 ‘안심통학로 조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춘해보건대학교와 미용예술고는 재학생의 대부분이 여학생으로 여성 불안요인이 많고 기숙사와 원룸들이 함께 있지만 CCTV·비상벨 등 감시망 부족으로 야간 보행 시 치안 불안감이 높은 지역이었다.

미러시트, 배관커버, 안심솔라등 등 범죄예방시설물이 설치되기전 원룸골목 전경

울주서에서는 2019년 춘해보건대학교 기숙사 주변에 대해 자체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인근 원룸가 골목길에 대해 미러시트, 배관커버, 안심솔라등 등 다양한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했다.

이어 2020년, 경찰청 예산 5000만원을 확보해 기숙사 학생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근거로 웅촌면 일대에 CCTV 5개소 6대, 비상벨 4개소를 설치했다.

먼거리에도 정확한 화상을 얻기위해 야간에도 일정조도를 유지할 수 있는※‘디밍센스등’을 설치해 CCTV와 비상벨은 유지관리를 위해 울주군과 협의해 모두 이관 완료했다.

 

울주경찰서는 춘해보건대학교 입구의 무질서한 현수막은 치안 불안요인을 높이는 요소라는 지적들에 학교 및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학교 게시대 일부를 지역주민을 위한 현수막 게시대로 일부 할애받고, 학교의 정면에는 야간에도 조명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형 사인탑을 설치해 ‘안심통학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야간에도 시인성이 높도록 조명을 넣은‘비상벨 박스’를 설치해 비상벨의 위치를 누구나 쉽게 확인하도록 했다. 인근 주민들은 밤에도 밝은 비상벨 박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며 반기고있다.

장종근 울주경찰서장은 "경찰의 범죄예방 노력이 마중물 역할로 학교와 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협업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사례로, 범죄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밝발혔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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