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3500명분 오늘 전국 배포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틀 앞둔 24일 경기도 이천의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게차를 이용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6일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국내 생산 백신의 공급이 24일 시작됐다. 또 이날 출하에 들어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코로나 백신 물량은 당초 발표보다 3만5000명분이 늘어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열린 백신 출하식에 참석, “오늘부터 닷새 동안 총 78만명분, 157만회분의 백신이 출하돼 물류센터를 거쳐 1900곳에 달하는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안동 공장에서 출하된 첫 백신 물량 17만3500명분(34만7000도스)은 전용 컨테이너로 냉장 운송용 5t트럭에 담겨 군경의 호송을 받으며 이천 물류센터로 운송됐다. 이 백신은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울산을 비롯한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 1909곳으로 배송된다.

한편 신종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모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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