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치푸엔테스-알토
3대2로 누르고 1위에 올라

▲ 이상수-조대성 조가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시즌 WTT 콘텐더 1차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호라시오 치푸엔테스-가스톤 알토 조를 3대2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신화=연합뉴스

새로 출범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첫 대회에서 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조가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수-조대성 조는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시즌 WTT 콘텐더 1차 대회(총상금 20만달러)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호라시오 치푸엔테스-가스톤 알토(이상 아르헨티나) 조를 3대2(11-3 9-11 11-7 9-11 13-1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2019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체코오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춰 우승까지 차지했던 이상수-조대성 조는 2년 만에 다시 나선 이번 대회에서도 1위에 올라 한국 남자 복식의 ‘필승 조합’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단식에서는 조대성(141위)이 8강, 이상수(22위)와 안재현(39위·삼성생명)이 16강 진출의 성적을 냈다.

여자 단식에서는 양하은(81위)과 전지희(15위·이상 포스코에너지)가 8강, 서효원(21위·한국마사회)이 16강까지 올랐고, 신유빈(94위·대한항공)은 첫판인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탁구의 상업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TTF가 새로 출범한 별도 법인 WTT의 첫 대회다.

기존 월드컵, 월드투어 대회들이 사라졌으며, 세계선수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제 대회가 WTT의 이름으로 열린다.

WTT 콘텐더가 연 최다 14차례, 이보다 한 단계 높은 WTT 스타 콘텐더가 최다 6차례 치러진다.

테니스의 ‘그랜드슬램’ 대회 격으로 최다 4차례 열 예정인 WTT 챔피언스 시리즈에서는 남녀 상위 랭커 각 32명이 출전해 겨룬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11위·미래에셋대우)이 5번 시드, 정영식(13위·국군체육부대)이 7번 시드로 출전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전지희가 6번, 서효원이 8번 시드로 배정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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