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7일 시당 민주홀에서 울산 협력의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민주당 현역의원 100여명
열세지역 협력의원으로
울산도 협력의원단 출범
김석겸 남구청장 예비후보
캠프 찾아 적극 지원 약속

더불어민주당이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및 울주나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를 한 달 앞두고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확보 등에 힘을 보탤 ‘울산 협력의원단 출범식’을 갖는 등 중앙당 차원의 전방위 집중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재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민주당의 당세를 확장하고 내년 대선 및 지방선거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 먹혀들지 주목된다.

민주당 시당은 7일 오후 4시 시당 민주홀에서 ‘울산 협력의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울산 협력의원단에 이름을 올린 설훈(5선), 우원식(4선), 윤후덕(3선), 고영인(재선), 양이원영(초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상헌 시당위원장, 각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력의원단은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당세 취약지역에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을 배치해 지역 현안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돕는 역할을 한다.

울산과 부산, 경남, 경북, 대구 등 민주당 열세지역에 100여명의 현역의원이 배치됐다.

울산의 경우 문진석·양이원영·이원욱·김민철 의원이 중구에, 우원식·한병도·황운하·고영인 의원이 남갑에, 설훈 의원이 남을에, 황운하·신영대·고영인 의원이 동구에, 윤후덕 의원이 울주군에 각각 배치됐다.

특히 협력의원들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비롯해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핵심 위원회에 소속돼 있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의원들은 이날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을 통해 배정된 원외지역위의 현안 사업 해결 및 국비 확보, 상호교류 등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협력의원들은 최근 경선을 통해 민주당 남구청장 후보로 결정된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의 캠프를 찾아 필승을 응원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 사태로 설립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울산공공의료원의 예타 면제를 통한 신속한 설립을 가능하게 해달라는 김 예비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여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협력의원 중 최다선이자 최고위원을 역임한 설훈 의원은 “민심은 길거리와 현장에 있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울산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의원이 되겠다”고, 원내대표를 역임한 우원식 의원은 “울산은 부유식 해상풍력 설치, 공공병원 추진, 반구대암각화 보존 등 여러 현안이 있다, 이 사항들을 해결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각각 약속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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