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가 스마트 기술을 조선소에 적용해 조선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본격 추진한다.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학부장 정노택)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향후 5년 동안 ‘스마트야드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중소조선연구원이 총괄 주관한 이번 사업은 울산대, KAIST, 부산대, 창원대, 목포대 등 조선업 밀집지역의 주요 대학들이 참여해 DNA(Data Network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야드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은 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조선소에 융합한 스마트야드 구축과 함께 스마트야드에서 DN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으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및 대학은 DN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생산공정 자동화 △정보기술 지능화 △생산정보 연결화 등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통해 양성한 DNA 전문인력으로 생산성 향상 및 원가 경쟁력 확보라는 조선산업 현장의 스마트화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 현장 적응력 및 문제 해결 역량을 위한 산·학·연 프로젝트 발굴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재직자 대상 전문 교육 △참여 대학 간 공동 교재 개발 △석·박사 전문인력 채용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다방면으로 조선산업 분야의 인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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