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0으로 순천향대 누르고

작년에 이어 2년연속 우승

▲ 제75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정상을 차지한 울산대학교 테니스부.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가 제75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울산대는 24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순천향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울산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순천향대를 누르고 우승하는 개가를 올렸다.

울산대는 8강전에서 한국교통대에 3대1, 4강전에서 명지대를 3대0으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4단1복식 중 4단식이 동시에 펼쳐진 결승전에서 1단식에 나선 국내 남자단식 29위인 울산대 김기범이 순천향대의 에이스 박성호(42위)를 맞아 포핸드 스트로크로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해 세트스코어 6대4, 7대6으로 따돌리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또 최재성(20위)은 순천향대 추석현(50위)의 포핸드 스트로크에 고전하다 6대7로 첫 세트를 내어준 뒤 자신의 주특기인 서브 앤 발리를 살려 6대4, 6대1로 두 세트를 연거푸 따냈다.

이어 박용준(24위)은 지난해 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석패했던 순천향대 이희근(99위)을 맞아 긴장한 탓인지 2대2로 팽팽하게 맞서다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해 6대2, 6대1 승리를 일구어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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