旭室春情( 욱실의 춘정)-이토민

밭을 갈다 귀뿌리가
현혹되어 흐릿하는데
耕種耳根迷眩蒙
(경종이근미현몽)

피는 벚꽃에 벌춤인가
아니면 놀란 바람인가
綻櫻蜂舞非驚風
(탄앵봉무비경풍)

새우는 산속에는
고운 꽃향기를 피우니
鳥鳴山裏馥香發
(조명산리복향발)

눈깜짝할 새 봄의 정은
욱실을 꿈꾸게 하구나
轉眼春情旭室夢
(전안춘정욱실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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